벚꽃 놀이 갔다가 무릎 통증 느꼈다면… 무릎관절염 주의 [김태호 원장 칼럼]
인본병원 | 2024.04.17 | 3794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연인 따스한 날씨가 이어지며 어느덧 여기저기 벚꽃이 피기 시작했다.
꽃놀이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즐거운 외출 후 무릎이 붓고 아프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무릎 관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고령층 사이에서 자주 발생하는 질환이다.
실제로 무릎 관절의 퇴행성 변화, 연골 손상 등이 주 원인인 만큼 55세 이상 10명 중 7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하다.
하지만 젊은층이라고 하여 무릎 퇴행성관절염의 위험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낙상, 교통사고, 스포츠 손상 등에 의해 무릎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릎 관절염이란 관절의 움직임을 돕는 연골이 마모되면서 점차 뼈끼리 마찰을 일으키면서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퇴행성관절염 초기에는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사라지지만, 무릎에서 뻣뻣함과 약간의 열감이 느껴질 수 있다.
증상을 방치하면 조금만 걸어도 무릎에서 통증이 느껴질 수 있으며, 밤이 되면 무릎이 욱신거리는 관절염 증상과 통증으로 인해 잠을 설치는 등 일상 생활에 무리가 갈 수도 있다.
무릎 관절염이 무서운 점은 대부분의 환자들이 초기에는 찜질이나 파스 등으로 통증을 잠재운 후 병원을 찾지 않는다는 것이다.
연골에는 신경세포가 없어 손상이 되어도 별다른 통증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연골은 스스로 재생되지 못하고 쓰면 쓸수록 점차 닳아서 없어지기 때문에 가까운 병원을 찾아가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무릎 관절에 좋은 운동을 하면 관절이 유연해지고, 운동을 꾸준히 할수록 움직일 수 있는 운동 폭이 넓어져 관절 통증도 줄어든다.
무릎 관절 건강을 위해서는 체중이 많이 실려 무리를 주는 운동보다는 관절에 무리가 덜 가면서 유연성과 근력을 키울 수 있는 가벼운 운동을 추천한다.
관절염 초기에는 비수술적인 보존 치료를 먼저 시도하게 되고, 그 후 증상의 정도에 따라 필요 시 수술을 진행하게 되므로,
증상이 심해지기 전 초기에 빠르게 정형외과 진료를 받고 치료를 시작할 것을 추천한다.(부천 인본병원 김태호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