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휜다리, 정형외과적 치료로 조기에 교정해야
인본병원 | 2024.01.12 | 3797
‘휜 다리’란 다리의 뼈 자체가 휘거나 뼈들의 정렬이 잘못돼 무릎을 사이에 두고 넓적다리뼈에서 정강이뼈로 이어지는 축이 일직선에서 벗어나는 상태를 말한다.
양다리를 모으고 똑바로 섰을 때 무릎은 붙고 발목 안쪽 복사뼈는 벌어지는 다리를 X형 다리, 반대로 발목의 양쪽 복사뼈를 붙인 상태에서 무릎 사이가 비정상적으로 벌어지는 경우를 O형 다리, 혹은 안짱다리라고 한다.
모든 아이들은 태어날 때 O자 형태의 다리를 갖고 있다. 이러한 형태는 만 2세 이전까지 유지되다가 만 3~5세에 이르면 점차 바뀌어 X자 형태가 된다.
이처럼 성장 속도에 맞추어 나타나는 휜 다리는 지극히 정상적인 발달 과정이다. 아이들이 어른처럼 곧은 다리를 갖게 되는 시기는 대개 만 7세 전후다.
정상적인 다리 구조를 가졌다면, 걸을 때 발 끝이 미세하게 바깥쪽을 향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다리가 휘어 있거나 안짱다리를 가졌을 경우에는 보행이 어색할 수 있어 보호자의 섬세한 주의와 관찰이 필요하다.
잘못된 보행법은 신체 변형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성장이 진행 중인 어린아이의 경우에는 잘못된 보행법으로 인해 신체의 구조가 변형되어 전체적인 체형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심한 휜다리, 안짱다리, 평발의 경우 소아 때 교정치료를 해야할 수 있다.
골격이 미완성 상태인 10세까지는 생활 습관 교정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심한 휜다리, 안짱다리, 증상이 있는 평발의 경우 10세 이전에도 보조기, 교정운동치료를 시도할 수 있다.
인본병원 부천 송중원 원장은 "소아 휜 다리 교정은 성장판이 열려 있는 시기가 적기로, 치료와 교정과 함께 올바른 생활 습관을 가지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소아 휜다리의 비수술적 교정은 성장판이 열려있는 시기에 시작하는게 보다 효과적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