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추관협착증, 목디스크와 구분해 정확한 치료 중요
인본병원 | 2024.01.08 | 3792
최근 목디스크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목 관절에 통증이 생기거나 이상이 느껴지면 목디스크부터 의심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병원에 내원해 검사했을 때, 목디스크가 아닌 경추관협착증으로 진단받는 경우도 있다.
경추관협착증은 목디스크와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기 쉽지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디스크는 디스크가 탈출하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인 반면, 경추관협착증은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으로 그 원인이 다르다.
목디스크는 무리한 사용, 퇴행성 변화, 외부 충격 등에 의해 목 디스크의 형태가 무너져 발생한다.
목디스크가 발생하면 목뿐만 아니라 어깨, 팔, 손 등에도 통증이 나타나는데, 주로 목을 뒤로 젖히거나 앞으로 굽히는 자세에서 통증이 심해진다.
반면, 경추관협착증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나 반복적인 사용으로 인해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발생한다.
경추관협착증이 발생하면 목이 뻐근하고 뻣뻣하며 아프고, 두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목에서 어깨와 팔까지 퍼지는 방사통과 저림 증상이 나타나고, 손과 팔의 감각이 둔해지고 근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경추관협착증의 치료는 증상의 정도와 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경추관협착증은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방치하기 쉽지만, 방치할 경우 근력 약화, 마비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목과 어깨, 팔에 통증과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글. 인본병원 부천 최원석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