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 질환은 크게 목, 허리 등으로 나뉜다. 이중에서 디스크로 불리는 척추 질환이 가장 흔하다.
척추 질환은 중등도 단계의 치료, 즉 장기 치료에도 완치가 잘 되지 않고 꾸준히 병원에 방문하는 환자들이 시술하면 무조건 좋아진다는 오해나 착각을 갖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는 환자 개별 사례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고 치료결과 역시 다를 수 있다. 환자들은 치료, 시술, 수술 등을 받으면 무조건 상태가 좋아진다고 생각하지만
치료결과는 환자마다 다르다. 치료 후의 활동도 증상 회복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치료결과가 다를 수 있는 요인이 많다.
환자들 중에는 척추질환 치료를 받은 후 부작용이 생겼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부작용 보다는 환자가 불만족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종합적이고 다각도로 환자를 분석하지 않고 수술부터 진행하는 환자들에서 종종 이런 불만을 호소하게 된다.
따라서 보통 목이 아픈 경우에는 어깨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 허리가 아픈 경우에는 엉치(엉덩이)부위로 함께 살펴봐야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척추 질환은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과 종합적인 판단이 매우 중요하다.
척추의 치료방법에는 크게 비수술치료, 수술치료 두 가지로 나뉜다. 치료 방법은 환자선호도에 따라 물리치료, 도수치료, 주사치료, 시술, 수술 등으로 구분된다.
진단에 따라 정확한 치료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은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의료진은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치료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척추수술이 불가피한 경우라면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척추 손상을 판단하는 것은 환자가 어느 정도의 불편도를 겪고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예를 들어 수면장애, 일상생활 활동이 제한적이어서 불편함이 크다면 수술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전문서에는 마비나 신경이상이 있을 때 치료하는 것이 효과가 좋다고 나와 있다.
또한,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 수술 시 위험한 경우가 있는데, 당뇨병은 피 속의 백혈구 활동성이 낮아지며 염증이 발생할 수 있고, 고혈압은 심장 혈관의 이상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척추질환인 디스크와 담배는 상극이다. 따라서 척추 질환 증상 완화 및 치료를 위해 반드시 금연이 필요하다. 운동은 윗몸 일으키기 외의 어떤 운동이든 적당히 하는 것이 좋으며, 음식을 잘 먹는 것이 좋다.
글 : 인본병원 척추센터 신경외과 신용철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