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후 생긴 어깨 통증, 회전근개파열일 수도…
관리자 | 2014.07.10 | 3784
【서울=뉴시스】민기홍 기자 = 직장인 야구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는 K씨(남, 36)는 요즘 날씨가 좋아 자주 운동을 즐기고 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어깨 통증이 점점 심해져 공을 던지고 받는 것조차 조심스러워지고 있다. 더구나 밤이 되면 어깨 통증이 너무 심해 수면에도 방해를 받게 되자 결국 병원을 찾았다가 ‘회전근개파열’이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
지난 4월 28일 문을 연 부천 인본정형외과 김상범 대표원장은 “요즘 날씨가 좋아 야외 활동이나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K씨와 같이 회전근개파열을 진단 받고 치료를 받는 이들이 많다”며, “야구나 배드민턴과 같이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서 흔히 발견되므로 어깨 통증이 심하다면 오십견이나 단순 근육통으로 치부하지 말고 상세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실제 몇 해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어깨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 171만 명 중 회전근개 파열 환자가 79만 2000여 명으로 전체 환자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어 오십견이라 불리는 유착성 관절낭염 환자가 74만 6000여 명, 이두건염 환자 8만 6000여 명, 석회화건염 환자 8만 2000여 명 순이었다. 특히 어깨 통증으로 수술을 받은 사람의 75%는 회전근개 파열 환자인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당부되기도 했다.
◇오십견보다 발생 빈도 높아
회전근개파열은 어깨를 들거나 돌릴 때 사용되는 힘줄이 충격이나 노화, 운동 등으로 찢어지는 것을 말하는데, 관절을 싸고 있는 주머니에 염증이 생기는 오십견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질환이다.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야외활동 후에 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고 오십견보다도 더 흔히 발생되며, 이를 방치할 경우 파열된 근육이 점점 말려 들어가고 근육이 지방으로 바뀌면서 어깨 운동이 제한을 받게 된다. 원인은 크게 힘줄이 노화돼서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는 내적 요인과 힘줄이 뼈에 쓸려 파열되는 외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K씨의 경우처럼 어깨의 삼각근 주변부에 통증이 생겨 주로 밤에 통증이 심해서 잠을 못 자는 경우가 많다. 또한 팔을 올리거나 등 뒤로 돌리는 등의 특정 운동 시 통증이 생기는데, 특히 팔을 들어 올리는 힘이 약해졌을 경우에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자연적으로 치유 되는 것은 거의 없고, 오히려 방치 시 관절염과 같은 2차적인 어깨 질환이 유발될 확률이 높아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게 여겨진다.
◇흉터 없이 정확한 치료 가능한 ‘관절경 수술(arthroscopic surgery)’
초기에는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어깨가 결리고 뭉치는 등의 근육통 같은 증상이 나타나 약물이나 주사, 재활 등의 보존적 치료를 통해서도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 어깨를 사용하기 힘들 정도로 심한 통증이 나타나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받게 되며, 치료 또한 끊어진 힘줄을 봉합해주는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게 된다.
효과적인 수술법으로, 흉터나 절개에 대한 부담이 적은 관절경 수술을 들 수 있다. 관절경 수술은 관절에 약 1cm 미만의 작은 절개 구멍을 2~4개 만들고 작은 카메라와 수술용 기구를 삽입해 카메라를 통해 관절 안을 살펴보면서 수술을 진행하는 방법이다.
어깨, 무릎, 발목, 손목 등 거의 모든 관절에 사용이 가능하며, 수술 후 흉터가 없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김상범 대표원장은 “관절경 수술은 Full HD급 화질의 관절경을 사용하므로 기존보다 정확하게 병변을 확인할 수 있으며, 수술 후 통증이나 합병증이 현저히 줄어든 방법”이라며, “이 치료법은 안전성이나 효과 측면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출혈이나 회복기간에 대한 부담이 적어 연령에 관계 없이 편안한 시술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어깨 통증을 예방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깨 근육을 강화시켜 주고 어깨 운동 범위를 늘릴 수 있도록 스트레칭을 꾸준하게 해줄 것이 당부된다.
한편, 김상범 대표원장은 회전근개파열뿐만 아니라 어깨관절 및 팔꿈치관절, 손목관절, 무릎관절, 발목관절 등에 관절경 수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인본정형외과는 365일 진료를 지향하고 있다.
keymin@newsis.com
지난 4월 28일 문을 연 부천 인본정형외과 김상범 대표원장은 “요즘 날씨가 좋아 야외 활동이나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K씨와 같이 회전근개파열을 진단 받고 치료를 받는 이들이 많다”며, “야구나 배드민턴과 같이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서 흔히 발견되므로 어깨 통증이 심하다면 오십견이나 단순 근육통으로 치부하지 말고 상세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실제 몇 해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어깨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 171만 명 중 회전근개 파열 환자가 79만 2000여 명으로 전체 환자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어 오십견이라 불리는 유착성 관절낭염 환자가 74만 6000여 명, 이두건염 환자 8만 6000여 명, 석회화건염 환자 8만 2000여 명 순이었다. 특히 어깨 통증으로 수술을 받은 사람의 75%는 회전근개 파열 환자인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당부되기도 했다.
◇오십견보다 발생 빈도 높아
회전근개파열은 어깨를 들거나 돌릴 때 사용되는 힘줄이 충격이나 노화, 운동 등으로 찢어지는 것을 말하는데, 관절을 싸고 있는 주머니에 염증이 생기는 오십견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질환이다.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야외활동 후에 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고 오십견보다도 더 흔히 발생되며, 이를 방치할 경우 파열된 근육이 점점 말려 들어가고 근육이 지방으로 바뀌면서 어깨 운동이 제한을 받게 된다. 원인은 크게 힘줄이 노화돼서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는 내적 요인과 힘줄이 뼈에 쓸려 파열되는 외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K씨의 경우처럼 어깨의 삼각근 주변부에 통증이 생겨 주로 밤에 통증이 심해서 잠을 못 자는 경우가 많다. 또한 팔을 올리거나 등 뒤로 돌리는 등의 특정 운동 시 통증이 생기는데, 특히 팔을 들어 올리는 힘이 약해졌을 경우에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자연적으로 치유 되는 것은 거의 없고, 오히려 방치 시 관절염과 같은 2차적인 어깨 질환이 유발될 확률이 높아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게 여겨진다.
◇흉터 없이 정확한 치료 가능한 ‘관절경 수술(arthroscopic surgery)’
초기에는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어깨가 결리고 뭉치는 등의 근육통 같은 증상이 나타나 약물이나 주사, 재활 등의 보존적 치료를 통해서도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 어깨를 사용하기 힘들 정도로 심한 통증이 나타나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받게 되며, 치료 또한 끊어진 힘줄을 봉합해주는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게 된다.
효과적인 수술법으로, 흉터나 절개에 대한 부담이 적은 관절경 수술을 들 수 있다. 관절경 수술은 관절에 약 1cm 미만의 작은 절개 구멍을 2~4개 만들고 작은 카메라와 수술용 기구를 삽입해 카메라를 통해 관절 안을 살펴보면서 수술을 진행하는 방법이다.
어깨, 무릎, 발목, 손목 등 거의 모든 관절에 사용이 가능하며, 수술 후 흉터가 없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김상범 대표원장은 “관절경 수술은 Full HD급 화질의 관절경을 사용하므로 기존보다 정확하게 병변을 확인할 수 있으며, 수술 후 통증이나 합병증이 현저히 줄어든 방법”이라며, “이 치료법은 안전성이나 효과 측면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출혈이나 회복기간에 대한 부담이 적어 연령에 관계 없이 편안한 시술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어깨 통증을 예방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깨 근육을 강화시켜 주고 어깨 운동 범위를 늘릴 수 있도록 스트레칭을 꾸준하게 해줄 것이 당부된다.
한편, 김상범 대표원장은 회전근개파열뿐만 아니라 어깨관절 및 팔꿈치관절, 손목관절, 무릎관절, 발목관절 등에 관절경 수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인본정형외과는 365일 진료를 지향하고 있다.
keym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