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관절염, 원인부터 치료까지 꼼꼼하게 살펴봐야
인본병원 | 2018.07.12 | 3818
Q. 퇴행성관절염이란?
퇴행성 관절염은 골 관절염이라고도 하며, 퇴행성 변화로 인하여 관절을 이루는 뼈를 보호하는 관절 연골(물렁뼈)이 망가지게 되면서 통증, 기능장애, 변형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예전에는 노화 현상의 일부로 생각하였으나, 최근에는 단순 노화 현상과는 다른 관절 연골의 변화에 따른 질환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은 무릎이 아픈 것인데, 주로 걸어 다닐 때, 계단을 오르내릴 때, 앉았다가 일어날 때 등의 동작에서 통증이 많이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다. 많이 심해지면, 다리가 점점 O자형으로 휘게 되고, 걸음걸이에 이상을 보이기도 하며, 뼈가 부딪히는 것이 느껴질 수도 있다.
Q. 무릎 퇴행성 관절염의 원인과 예방법은?
최근 우리나라에서 노령인구가 증가하면서 무릎 관절염의 유병율은 증가하고 있는데, 50대 이후에 서서히 발생하기 시작하여, 60~70대의 노인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65세 이상의 노인의 약 40%에서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특이한 사실은 우리나라에서는 외국에 비해 여성들에게 심하게 편중되어 많이 나타나는데, 남자에 비해 여성에서 약 3배정도로 많으며, 무리한 동작의 반복, 무릎을 꿇거나 쪼그려 앉는 등의 무릎을 많이 구부리는 자세 등은 관절의 퇴행성 변화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특히 수영과 실내 자전거 운동은 무릎에 체중이 가해지지 않으므로 관절에 충격을 주지 않으면서 무릎 주변 근육을 강화하여 증상을 개선시키고, 관절을 보호하여 관절염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좋은 운동이다.
따라서,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무릎 관절염의 예방에 필수적이다. 하지만 식이제한 등을 통한 무리한 체중 감소는 영양결핍을 초래하여 뼈와 관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뼈와 관절에 적절한 영양 공급을 위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Q. 무릎 퇴행성 관절염의 치료방법은?
퇴행성 관절염의 치료의 목표는 증상을 완화시키고 추가적인 관절염의 진행을 늦추어 통증 없이 일상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관절염 환자들이 “연골주사”, “DNA 주사” 등으로 불리는 주사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며, 각 종류마다 그 효과에 대하여 의견이 분분하므로 일일이 열거하기는 어려우나, 초기 관절염에서 단기적으로 증상을 개선시키는 효과는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무분별하고 잦은 주사 치료는 무릎 관절의 감염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어 반드시 정형외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은 뒤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비수술적 치료에도 계속 통증이 있어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나, 이미 관절의 변형이 진행된 환자에게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전 나이와 활동 정도를 고려하여 관절 내시경보다는 좀 더 큰 수술들이 필요하게 되는데, 60대 이하의 젊고 활동적인 환자에서는 선택적으로 "교정 절골술"을 시행할 수 있으며, 그 상태가 심하거나 나이가 많은 환자에서는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인공관절 수술은 금속을 이용하여 무릎 관절을 대체하는 것으로, 그 수명은 최대 15~20년 정도로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수술적 치료의 목표는 수술을 통해 통증을 줄이고, 무릎을 다시 펴고 구부릴 수 있도록 하여 일상 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는 것에 있다.
부천 상동역에 위치한 인본병원 관절센터 박민호원장은 “무릎 관절의 관절염은 오늘날 매우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는 질환 중 하나이며, 이에 대한 치료 또한 다양한 방법으로 행해지고 있다.”라며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이 있는 분야이다 보니, 검증되지 않은 정보들이 인터넷에 널려 있고, 환자들은 인터넷 혹은 주변 지인들을 통해 잘못된 지식을 습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불편한 부분은 반드시 정형외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나에게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출처 : http://www.munhw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47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