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은 많은 사람의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흔한 질환이다.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많은 사람이 겪는 문제지만, 이를 미리 알고 적절히 관리하면 고통을 줄일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단순한 통증을 넘어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질병이므로 미리 예방하거나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치부하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관절은 연골, 관절낭, 활막, 인대, 힘줄, 근육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뼈가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고, 충격을 흡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다양한 원인으로 관절에 염증이 발생하면 심각한 통증을 유발한다. 그 중에서도 어깨는 우리 신체 중 360도로 돌아가는 유일한 부위이자 자주 사용되는 부위이기 때문에 퇴행성 관절염에 노출되기 쉽다.

관절염은 관절의 퇴행 정도에 따라 초기, 중기, 말기로 구분할 수 있다. 초기에는 관절 손상이 심하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 증상은 없으나 간헐적으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초, 중기 시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운동치료와 같은 비수술 치료로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지만,

말기가 되어 통증이 심하고 일상 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한다면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인공관절 수술은 손상된 연골을 제거하고 기존의 관절을 인공 구조물로 대체하는 것으로 본인의 관절과 동일한 모양, 크기의 인공관절이 정확한 위치에 이식하는 수술이다. 수술 후 어깨 기능을 회복하고, 통증을 개선할 수 있다. 수술 후에는 어깨에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재활이 동반되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