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 질환은 크론병(Crohn‘s Disease)과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을 포함하며, 이 두 질환 모두 장에 염증을 유발하여 환자의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 소인과 함께 장내 미생물의 이상, 환경적 요인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염증성 장질환의 발생 원인은 다양하지만, 서구화된 식생활이 발병 위험을 증가시킨다. 특히 가공식품과 동물성 지방의 과다 섭취는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염증성 장질환은 주로 복통, 설사, 혈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크론병은 대장과 소장 모두에 염증이 생길 수 있으며 비연속적으로 염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에만 염증이 발생하며, 증상으로는 혈변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의 진단은 주로 대장 내시경과 조직 검사를 통해 이루어지며, 초기에 발견하면 약물로 염증을 조절할 수 있다.
염증성 장질환은 만성질환으로, 치료의 목표는 증상 완화와 장기적인 관해 상태 유지에 있다. 크론병의 경우 스테로이드나 면역 억제제를 주로 사용하며, 궤양성 대장염은 약물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염증성 장질환은 완치가 어려운 만큼, 지속적인 관리와 약물 투약이 필요하다. 약물 치료를 중단하면 재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관해 상태에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하지 않은 염증성 장질환은 장의 협착, 천공 등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으며, 궤양성 대장염 환자는 대장암의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염증성 장질환은 장기적인 관리와 환자의 노력이 중요한 질환이다. 환자는 식이요법을 통해 염증을 최소화하고, 스트레스 관리와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질환의 악화를 방지할 수 있다.
염증성 장질환은 그 원인이 다양하고 완치가 어려운 만큼 조기 발견과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인본병원 부천 정홍순 원장은 "환자 개개인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고 의료진과 환자가 함께 협력하여 장기적인 관점에서 질환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기사원문 : https://www.smart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6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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