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최인환(가명, 52)씨는 요즘 눈 밑이 다크서클로 가득하다. 밤만 되면 어깨에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찾아와 잠을 설치기 일쑤였기 때문이다.
이에 최씨는 자기 전에 어깨에 찜질을 해줬다. 하지만 어깨통증은 사라지지 않았고, 얼마 전부터는 낮에도 어깨를 움직이기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결국 불안한 마음에 최씨는 월차를 내고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았고 그 곳에서 석회화건염이란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이미 증상이 심해져 어깨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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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본병원 최덕현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어깨통증과 같은 문제를 가볍게 여기고 방치를 한다”며 “하지만 어깨는 생각보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부위로, 통증을 방치하게 된다면 증상이 빠르게 악화시킬 수 있다. 때문에 어깨가 결리거나 통증을 느끼게 된다면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처방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어 “어깨질환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면서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책상에 앉을 때나 장시간 운전을 할 경우에는 1시간 마다 자세를 바꿔주거나 휴식을 하는 것이 좋으며, 평소 가볍게 조깅을 하거나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뭉침을 풀어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 기사는 10월 21일 헤럴드경제(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151021000773)에 게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