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초반의 김모씨는 구두를 신으면 발이 아파, 평평한 슬리퍼를 즐겨 신는다. 일터 역시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다 보니 아예 맨발로 근무하기도 했다.
앉아서 일하는 데다 야근도 잦은 김씨는 갈수록 몸무게가 늘어나는 것 같아 운동을 하기로 결심했다. 큰맘 먹고 아침 조깅을 시작한 김씨. 그런데 운동 3일째날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나 첫발을 딛는 순간 발바닥에서 엄청난 통증이 느껴져 주저앉고 말았다.
[중략]
최덕현 원장은 “보존적치료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치료법이지만 환자의 의지와 노력으로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다”며 “족저근막염 치료는 빨리 시작할수록 경과가 좋으므로 발바닥이나 발뒤꿈치 통증이 생겼다면 하루빨리 족부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보존적치료로 호전이 없는 경우 개인에게 맞춘 특수깔창을 사용할 수 있으며 체외충격파치료, 레이저니들치료 등 특수물리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다. 족저근막염이 매우 심한 경우는 관절경을 이용한 족저근막 절개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이 기사는 9월 7일 머니투데이(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5090414153634098&outlink=1)에 게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