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두통은 누구에게나 흔하게 발생하며, 꼭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평소에 만성적으로 두통을 앓는 이들이 많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을
할 때는 자연스럽게 두통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아무 이유도 없이 머리가 지끈거리고 편두통이 생길 때도
있다.
두통은 매우 흔한 증상이기 때문에 무시하고 넘어가거나 그냥 진통제만 먹고 넘기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반복적인 두통이라면 진통제는 해결법이 될 수 없다.
약물과용 두통은 두통 특히 편두통으로 복합진통제 등의 약물을 오랜 기간 동안 과다 사용하면 나타날 수 있다. 보통 편두통이 심하거나, 자주 발생하는 경우에 일어나기 쉽다.
편두통은 주로 머리의 한 쪽에서 시작돼 박동하는 듯한 통증을 동반하며 오랜 시간 지속될 수 있다.
구토나 메스꺼움, 시각 장애, 빛에 대한 과민 반응 등의 다양한 증상을 수반할 수
있으며 반드시 한쪽 머리에서만이 아닌 양쪽에서 발생할 수도 있다.
편두통을 보통 누구나 겪는 일이라고 가볍게 생각하고, 제대로 진료를 받지 않은 상태로 일시적으로 효과가 있는 진통제로만 생활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다.
두통 환자는 뇌가 통증에 대해 민감해진 상태로, 이를 단순히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으로만 치부하면 안 된다.
실제로 스트레스나 수면문제가 없는 상황에서도 편두통 환자들은 두통
증상을 앓기도 하며, 통증이 심해지면 일상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기도 한다.
약물 과용 두통의 치료의 기본은 약을 중단하는 것이다. 상황에 따라 용량을 줄이면서 서서히 줄이는 방식으로 치료하기도 하지만 대개 ‘즉각적인 약물 중단’ 치료가 보편적이다.
약물을 중단하면 대개 2달 이내에 두통이 개선되지만 환자들이 약물을 중단하면 수일에서 수주에 걸쳐서 두통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되는 ‘반동성 금단 두통’에 고통을 호소한다.
약물에 대한 정신적, 신체적 의존성 때문에 치료 실패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입원하여 치료하는 경우도 있다.
약물 과용 두통은 재발률도 높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진통제 남용을 피하는 것은 물론, 평소 카페인, 술, 조미료 등이 두통에 영향을 준다면 사용을 줄여야 한다.
수면장애, 피로, 스트레스 등을 피하기 위해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영양 섭취 등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도움말 : 부천 인본병원 이응석 원장
문정호 기자 karam@thegol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