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2021년 사이에 반월상연골판이 파열되는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이 16만8000여명 에 달한다.

반월상연골판 파열은 무릎뼈 사이에 쿠션 역할을 하는 ‘반월상연골판’이 파열된 것을 말한다.

반월상연골판은 무릎뼈 사이에 있는 C자 모양의 섬유연골로, 무릎 관절의 충격 흡수와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반월상연골판이 파열되면 무릎에 통증, 부종, 불안정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해당 질환은 연령대 상관없이 많은 이가 겪을 수 있다. 젊은 층은 스포츠 활동 중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이나 점프 등 무릎에 충격이 심한 동작으로 인해 파열되는 경우가 많다.

축구 농구 테니스 등 격렬한 운동을 즐기는 남성 환자가 주를 이루고 전방십자인대파열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년층은 작은 충격이 반복적으로 가해지면서 파열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중년 이후 여성에게서 자주 발생하는 질환인데, 여성 호르몬의 변화로 연골이나 연골판이 약해지면서 별다른 외상 없이 일상생활 중에도 쉽게 파열될 수 있다.

반월상연골판이 손상되면 무릎이 붓고 관절 주변을 눌렀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특히 평지를 걸을 때는 괜찮지만 계단을 내려가는 것이 불편해지며 무릎을 구부리기가 어렵다.

파열된 연골 조각이 뼈 사이에 낄 경우 극심한 통증과 함께 무릎이 잘 펴지지 않는 ‘잠김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젊은 층은 파열 상태가 심하지 않다면 보존적 치료로 해결할 수 있다. RICE 요법(rest, ice, compression, elevation)과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을 시행한다.

파열된 연골 조각이 추가로 손상될 가능성이 있을 경우 관절 내시경으로 파열된 부분을 봉합하거나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 치료를 해야 한다.

중년층은 수술보다는 보존적 치료를 우선 시행한다. 연골판을 절제할 경우 퇴행성관절염을 가속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치료 방법을 선택하기 전에, 일상생활에서 관련 증상을 느꼈을 때 빠른 시일 안에 병원에 방문하여 조기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인본병원 부천점 김태호 대표원장은 “가사 노동을 많이 하는 주부들은 특별한 외상 없이 무릎이 자주 붓고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쪼그려 앉기가 힘들거나,

젊은 사람이 격렬한 운동을 한 이후 무릎이 헛돌거나 흔들리는 느낌이 느껴진다면 반월상연골판 파열을 의심해야 한다”라며,

“증상을 느낀 후 빠르게 내원한 후 조기 진단하고, 그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면 빠른 호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도움말: 인본병원 부천점 김태호 대표원장>

출처 : 메디소비자뉴스(http://www.medisobiz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