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무릎관절 손상 시 무릎인공관절치환술 도움…감염·골절 등은 주의
인본병원 | 2024.01.05 | 3711
무릎은 편안한 걸음을 위한 필수적인 신체 부위지만 노화, 마모, 연골손상, 염증, 외상 등으로 인해 무릎관절이 손상되면 통증과 움직임의 제한을 겪게 된다.
전문가들은 회복할 수 없을 만큼 손상된 경우 무릎인공관절치환술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인본병원 부천 최덕현 대표원장은 "무릎인공관절수술의 주된 대상은 무릎 연골이 많이 닳아 있는 퇴행성관절염 말기 환자들"이라면서
"직립 X-ray를 찍었을 때 무릎을 이루는 대퇴골과 경골이 간격 없이 붙어있으면 말기관절염으로 진단하게 되는데 이때 약을 먹어도 호전이 없고
통증 주사를 맞아도 호전되지 않으며 외출을 주저하게 될 때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공관절은 대퇴부, 경골부, 라이너(liner)라 불리는 연골부 등 크게 3부분으로 구성된다. 대퇴부와 경골부는 다양한 합금이 주로 사용된다.
라이너는 대퇴부와 경골치환물 사이에 들어가는 부분으로 Polyethylene(폴리에틸렌, PE)이 활용된다.
이 금속 성분들은 생적합성이 우수하고 내구성이 강해 널리 사용되고 있다는 게 최 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치환물의 수명은 치환물에 가해지는 스트레스,
즉 몸무게와 근육량 및 활동 정도에 관계되는데 대퇴골와 경골부 금속의 해리가 오거나 라이너가 닳게 된다"면서
"수술받는 환자의 나이가 60대 후반이라고 가정하면 대략 15년에서 20년 정도 사용할 수 있으며 통계적인 의미일뿐
나이가 들수록 활동 정도가 감소하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더 오래 사용 가능하지만 정상적인 마모 외에 감염이나 골절로 인해 인공관절치환물의
수명이 단축될 수도 있음은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릎인공관절치환술은 무릎관절의 기능을 회복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수술이나 수명이 있는 수술이므로
수술 전후로 적절한 재활과 감염 예방과 골절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인공관절의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