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과거에 비해 기대수명이 높아지면서 중장년층은 물론 2030 젊은층들도 미리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행복한 노후를 위해서는 건강 상태를 미리 체크해볼 수 있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수다.

특히, 건강검진을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한다면 빠른 조치를 취할 수 있어 높은 완치율로 치료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필히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쁜 생활로 인해 불규칙한 식습관이나 수면 패턴을 지속하고 있는 현대 직장인들의 경우, 수면 부족이나 스트레스, 피로 등 다양한 이유로 위암과 대장암 등의 발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많다.

위암과 대장암은 국내 암 발생 순위에서 매년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으며,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사례가 늘면서 완치율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위암을 1기에 발견할 경우 완치율이 90%가 넘으며 대장암 역시 1기에 발견 시 완치율이 98%에 달한다. 이처럼 위암과 대장암은 내시경을 통해 발병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내시경 검사는 위와 대장의 암 진단을 비롯한 소화기관 질병, 출혈 의심 진단이 가능하며 내시경 검사를 진행할 때 발견되는 용종을 즉시 제거할 수 있다.

인본병원 부천 정홍순 원장은 “위, 대장암은 가족력과 같은 유전적 요인으로 발병하기도 하지만 불규칙한 생활 습관, 피로, 스트레스 등과 같은 외부적인 요인으로 유발될 수 있다. 평소 암 예방을 위해 건강한 식습관, 생활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평소 별다른 증상이 없다 하더라도 위, 대장 내시경은 주기적으로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위암 검진은 40세 이상은 2년마다 받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대장암은 50세 이상은 5~10년마다 받으면 된다. 이때 분변잠혈검사에서 이상소견이 나타날 경우에는 당해년도에 대장내시경 수검대상자로 선정되며, 과거 용종을 제거했던 경우에는 2년 주기로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