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은 우리 몸의 관절 중 체중을 지탱하고 걷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무릎관절은 신체 접촉이 많고, 체중의 1.5배에서 최대 7~9배에 달하는 중력을 견뎌야 하는 신체 부위 중 하나다.

우리가 걷거나 뛰고 서는 동작을 하기 위해서는 무릎 관절과 연골, 주위 근육 등의 역할이 중요하다. 무릎에서 소리가 나고, 시린 증상이 시작된다면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일반적으로 노화에 따라 발생하지만 외상이나 과체중, 유전적 요인으로도 나타난다. 평소 과격한 운동을 하거나 몸을 많이 쓰는 직종에 종사하는 젊은 연령층에서도 빈번하게 증상이 나타난다.

퇴행성관절염은 오랜 기간에 걸쳐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중기나 말기로 이어지면 적용 가능한 치료법이 줄어든다. 시간이 지날수록 경과도 좋지 않다. 방치하면 움직임에 불편함을 느껴 일상생활이 힘들어지고 고관절, 척추까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무릎뼈를 덮고 있는 연골은 나이가 들면서 연골기질 성분이 변화해 탄력성이 떨어지고 두께가 얇아진다. 연골이 마모되기 시작하면 작은 충격에도 쉽게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의 단계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초기에는 통증을 조절해 주는 약물치료, 운동치료, 물리치료와 같은 보존적인 치료방법과 체외충격파, 주사 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방법을 통해 증상을 충분히 완화시킬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중기로 넘어가면 양반다리나 자세를 바꿀 때도 통증이 일어나고 붓기, 열감, 물이 차는 등 증상이 나타난다.

뼈의 끝이 뾰족하게 변형된 상태가 돼 오랜 시간 동안 걷는 것이 어렵고, 특별한 신체 활동이 없더라도 부종이 나타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관절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손상된 관절을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인공관절수술, 관절내시경, 휜다리교정절골술 등 다양한 수술적 치료 방법을 통해 관절 기능을 회복시키고 삶의 질을 항상 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보다 중요한 것은 조기 진단을 통한 예방적 치료다. 초기에 의심증상이 느껴진다면 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으로부터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평소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무릎 주변 근육을 키워주는 운동을 병행하며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노력도 중요하다.

출처 : 매경헬스(http://www.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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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mkhealth.co.kr/news/articleView.html?idxno=56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