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 주범 ‘석회성 건염‘ 조기진단·치료 중요
인본병원 | 2024.11.29 | 4509
석회성 건염은 어깨, 팔꿈치, 무릎 등 여러 관절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환으로, 특히 어깨 부위에서 자주 나타난다.
29일 통계에 따르면, 석회성 건염은 40세 이상의 성인 중 약 7%에서 발생하며,
이 중 여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이 질환은 석회가 침착되어 염증을 일으키고,
통증과 운동 제한을 초래하는 것이 특징이다.
석회성 건염의 주된 원인은 퇴행성 변화와 과사용이다. 반복적인 동작이나 외상으로 인해 힘줄에 미세한 손상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석회가 침착될 수 있다. 특히, 어깨의 회전근개 부위에서 석회가 자주 발생하며,
이는 어깨를 사용하는 운동선수나 특정 직업군에서 더욱 빈번하게 나타난다.
또한, 당뇨병이나 갑상선 질환과 같은 대사성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서 석회성 건염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질환의 주요 증상으로는 어깨 통증, 움직일 때의 불편함, 팔을 들어올리기 어려운 증상 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통증은 특히 갑자기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힘들정도로 심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진단 과정은 주로 신체검사와 영상 검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의사는 환자의 증상과 병력을 듣고, 어깨의 가동성과 통증을 평가한다.
이후 X-ray 또는 초음파 검사를 통해 석회의 위치와 크기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게 된다. 필요에 따라 MRI 검사를 통해 주변 조직의 상태도 평가할 수 있다.
치료 방법은 환자의 증상과 석회의 크기, 위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초기에는 비수술적 치료가 권장되며, 물리치료, 약물치료, 스테로이드 주사 등이 포함된다.
물리치료는 어깨의 가동성을 회복하고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며, 약물치료로는 진통제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가 주로 사용된다.
그러나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석회의 크기가 큰 경우, 수술적 치료가 고려될 수 있다.
수술 방법으로는 관절경을 이용한 석회 제거술이 있으며, 이는 최소 침습적으로 시행되어 회복 기간이 짧고 통증이 적은 장점이 있다.
수술 후 올바를 재활치료를 통해 어깨의 기능을 회복하고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인본병원 부천 최덕현 대표원장은 "석회성 건염은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다.
초기에는 비수술적 치료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