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본병원, PRP 무릎 주사 치료 도입
인본병원 | 2025.04.07 | 5287
부천 인본병원이 무릎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통받는 환자를 위해 PRP(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무릎 주사 치료를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PRP 치료는 환자의 혈액에서 혈소판을 추출해 농축한 후 손상된 무릎 관절에 주사해 조직 재생을 촉진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승인받아 중기 무릎 관절염 환자에게 유망한 치료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게 병원측 설명이다.
PRP 주사는 환자의 혈액을 채취해 원심분리를 통해 혈소판을 농축한 후 활성화 과정을 거쳐 무릎 관절강에 주사한다. 이 과정은 일반적인 주사 치료처럼 간단하고 시술 후 입원 없이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 가능하다.
인본병원은 "PRP의 핵심인 혈소판 내 포함된 성장 인자는 손상된 연골과 인대, 근육의 세포 재생을 촉진하며 염증을 완화해 통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면서 "기존 스테로이드나 기타 약물과 비교했을 때 부작용 없이 반복적인 치료가 가능해 더 안전하고 장기적으로 우수한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PRP 무릎 주사의 효과 지속 기간은 환자의 상태와 치료 반응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몇 개월에서 최대 1년 이상 지속할 수 있으며 신체 회복을 통한 근본적인 치료 방법으로 나이와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당뇨나 신부전증 환자에게도 시술이 가능하다.
부천 인본병원 관절센터 최덕현 대표원장은 "PRP 주사 치료는 연골이 완전히 손상되지 않은 환자들에게 효과적이기 때문에 무릎 수술 시기를 늦춰줄 수 있다"면서 "1년 이상 경구 약물이나 스테로이드, 히알루론산 주사 등을 시행했음에도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재형 기자 : jihyun@jose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