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하는 무지외반증 환자...방치하면 수술 불가피
인본병원 | 2024.12.16 | 4515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안쪽으로 휘어지는 변형으로, 주로 발의 구조적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주로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며, 발의 통증과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
국내 무지외반증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패션과 관련된 신발 착용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좁고 높은 굽의 신발은 발에 부담을 주어 무지외반증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초기에는 증상이 경미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발가락의 변형이 심해지고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신발 착용 시 통증이 심해지고 발의 피로감이 증가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심한 경우 정상 보행이 어려워져 무릎관절 및 허리에 2차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이처럼 무지외반증은 단순한 외관상의 문제를 넘어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이다.
무지외반증의 치료 방법은 크게 비수술적 방법과 수술적 방법으로 나뉜다. 초기에는 비수술적 치료가 우선적으로 고려된다. 비수술적 치료에는 약물치료, 고정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도수치료가 포함된다. 고정치료는 깁스나 보조기를 사용하여 발가락을 고정시켜 통증을 완화하고 발의 변형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수술적 치료는 다음과 같은 경우에 권장된다. 첫번째로는 통증이 지속적이거나 심한 경우이다. 무지외반증으로 인해 발가락의 변형이 심하고, 통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일상적인 활동이 어려워진다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또한 비수술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이다. 여러 가지 비수술적 치료를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줄어들지 않거나 증상이 악화된다면, 수술적 접근이 필요할 수 있다.
이어 발의 변형이 심각한 경우이다. 무지외반증이 심한 단계에 이르면 발가락의 각도 변화가 크고, 다른 발가락이나 발의 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발의 기능 회복과 통증 완화를 위해 수술이 고려된다. 마지막으로 발의 기능 저하가 나타나는 경우이다. 무지외반증으로 인해 발의 기능이 저하되고,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수술적 치료 방법은 교정술과 절골술을 적용해볼 수 있다. 교정술은 변형된 발가락을 바로잡고 관절의 정렬을 개선하여 기능을 회복하도록 돕는 방법이다. 절골술은 뼈를 절단하여 발가락의 각도를 조정하고, 올바른 위치로 재배치하는 방법이다. 절골술은 특히 심한 변형이 있는 경우에 효과적이며, 발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수술 후에는 재활치료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발의 기능을 회복하고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인본병원 부천 김진경 원장은 "무지외반증은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라며 "환자들은 자신의 증상을 무시하지 말고,
조기에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하고, 건강한 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신발 선택과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지외반증 수술은 환자의 증상과 상태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라며 "통증이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
전문의와 상담하여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사원문 : https://www.smart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71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