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은 현대 사회에서 매우 흔한 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약 12억명 이상이 겪고 있으며 특히 고령층에서 비율이 더욱 증가한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30대 이상의 성인 중 약 30%가 고혈압을 앓고 있으며, 이중 절반 이상이 고혈압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고혈압은 심혈관질환, 뇌졸중, 신장 문제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고혈압은 혈압이 정상 범위를 초과하여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혈압은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으로 나뉘며,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일 때 고혈압으로 진단된다.
고혈압은 유전적 요인, 비만, 운동 부족, 스트레스, 짠 음식 섭취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나이가 들수록 고혈압 위험이 증가하며,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흡연, 과도한 음주, 만성 스트레스가 고혈압을 악화시키는 중요한 요인이다.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릴 만큼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다. 혈압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면
두통, 어지러움, 가슴 통증, 시각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혈압을 측정하고 상담 받는 것이 중요하다.
고혈압이 지속되면 심장, 뇌, 신장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 심부전, 뇌졸중, 만성신부전 등의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고혈압 예방 및 관리를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이 필수적이다. 소금 섭취를 줄이고,
과일과 채소를 많이 포함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소금 섭취량을 5g 이하로 줄일 것을 권장하며,
이는 고혈압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규칙적으로 운동과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 150분 이상의 유산소운동은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혈압을 체크하고, 필요시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도 필수적이다.
약물 치료도 고혈압 관리의 중요한 부분이다. 고혈압 환자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항고혈압제를 복용하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약물로는 이뇨제, ACE 억제제, 칼슘 채널 차단제 등이 있다. 이러한 약물은 혈압을 효과적으로 조절하고, 장기적으로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약물 치료는 반드시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진행해야 하며, 자가 진단 및 자가 치료는 위험할 수 있다.
고혈압은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정기검사를 통해 혈압 상태를 정확히 알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합병증을 예방하는 길이다.